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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길고양이에게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하는 길고양이에게 장난감이나 마찬가지였던 것.
길바닥에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장난감인 줄 알았는지 혼자서 열심히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어느 한 길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홀로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길고양이 모습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고양이가 혼자서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가지고 쫒기도 하고 달려가기도 하는 등 가지고 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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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길고양이는 쓰레기를 향해 질주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먹이를 잡은 듯 입에 물기까지 했는데요.
누군가 버려놓고 간 쓰레기가 길고양이에게는 장난감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길고양이는 한참 동안 쓰레기를 가지고 놀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길거리로 내몰려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는지 알 수 없는 길고양이. 부디 녀석에게 올 겨울은 춥지 않기를 내심 바래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올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얼마나 놀고 싶었으면 저럴까", "사람이 제일 나쁜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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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