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浪网
추운 날씨 때문에 폭설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눈밭에 내다버려진 강아지는 자기 버리고 떠난 주인이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강아지를 버리고 떠난 주인은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홀로 눈밭에서 온몸으로 눈을 맞으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던 강아지는 결국 숨을 거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 등에 따르면 산책 나가자는 주인의 말에 강아지는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집밖으로 나왔죠.
때마침 추운 날씨 탓에 폭설이 내리고 있었지만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 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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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뒤를 졸졸 따라서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세상 신난 모습이었습니다. 잠시후 밖에 나온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주인은 강아지를 풀어주더니 이내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돌연 강아지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를 버리고 사라진 것입니다.
문제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강아지는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 받은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유히 떠나는 주인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던 강아지는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하늘에서는 야속하게도 눈은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자연스레 강아지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주인이 사라진 곳을 뚫어져라 바라볼 뿐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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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 받았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 어느새 폭설은 더욱 심하게 내렸고 강아지 온몸에는 눈이 뒤덮혔죠.
얼마나 오랫동안 밖에서 떨어야만 했는지 어느새 눈사람처럼 눈이 뒤덮힌 강아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도 모른 채 강아지는 힘겹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강아지는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눈꺼풀이 감기는 것을 느꼈고 그렇게 힘겹게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강아지는 결국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합니다.
온몸에 눈 덮힌 채로 죽은 강아지는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동물물보호센터로 옮겨졌습니다. 그곳에서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의 장례를 치러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예쁨 받은 강아지였을텐데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을 원망했을까요. 끝까지 주인을 기다린 강아지 사연.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