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 Su
고양이가 평소 입맛이 까다로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하루는 집사가 사료를 섞어서 챙겨줬을 때의 일입니다.
잠시후 고양이가 값싼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퉤퉤하고 뱉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까다롭고 예민한 입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고양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집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이 너무 궁금합니다.
홍콩 매체 hk01와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 등에 따르면 사료를 섞어주면 싼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뱉어서 버리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이 고양이의 이름은 메이메이(妹妹)라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는 메이메이 이외에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을 함께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죠.
Terra Su
다묘 가정인 상황이라서 사료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집사는 대용량을 사다가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었던 집사는 기존에 먹였던 사료와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사료를 새로 구입했죠.
새로 산 사료를 밥그릇에 가득 담아서 주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 워낙에 비싸다보니 집사는 기존에 먹이던 사료와 섞어서 챙겨주고는 했었다는 것.
값비싼 사료에 맛 들린 고양이 메이메이가 사료를 섞어주자 기존에 먹던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퉤퉤 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나 귀한 사료를 도대체 왜 뱉는 것일까요. 집사가 사료를 주워서 밥그릇에 담아도 고양이 메이메이의 행동은 반복됐는데요.
Terra Su
알고보니 값비싼 사료만 먹고 싶다는 녀석의 의사표시였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싼 사료만으로 챙겨주기에는 가격이 부담돼 집사는 고양이 메이메이와 신경전을 벌이는 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비싼 사료인지 아닌지 어떻게 귀신 같이 알아차린 것일까요. 또 입맛이 까다로워서 비싼 사료만 고집하려는 고양이 메이메이. 정말 입이 고급 그 자체인데요.
고양이 메이메이가 뱉은 사료를 다시 주워다 밥그릇에 담아놓으면 집사를 노려보기까지 한다는데요.
입맛이 까다로워도 너무 까다로워 난감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집사입니다. 정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입맛 까다로운 고양이네요", "비싼게 좋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걱정",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네요", "골라서 먹는다는게 더 신기", "입맛 최강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