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보지도 소리 듣지도 못하는 강아지가 신기하게도 집에 돌아온 아빠 단번에 알아보는 방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0 10:2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palthedoublemerle


여기 선천적으로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장애를 가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오팔(Opal)이라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앞이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도 않지만 강아지 오팔. 누군가는 살아가는데 힘들고 불편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녀석은 결코 살아가는 것을 좌절하고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세상 그 누구보다 녀석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가족이 곁에 있기 때문이었죠.


미국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강아지 오팔에게는 아빠 포레스트 허칭 브레이(Forrest Hutchings Bray)와 엄마 크리스틴(Christine)가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palthedoublemerle


비록 다른 강아지와 달리 눈과 귀가 멀었지만 상대적으로 냄새에 의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 아빠 냄새라도 맡으면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는 것.


실제로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빠가 차량에서 내려 집에 들어오려고 하자 이 냄새를 맡은 강아지 오팔은 흥분해 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 과정에서 철조망에 몸이 부딪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빠를 반기는 강아지 오팔인데요. 얼마나 좋았으면 이러는 걸까요.


철조망 주변에서 코로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아빠 위치를 확인한 강아지 오팔은 아빠를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거리며 격하게 맞이했씁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palthedoublemerle


후각에 의존해 아빠를 알아보고 아빠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강아지 오팔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엄마 크리스틴은 "지나가는 모든 차나 이웃 차는 그냥 무시하면서도 신기하게 아빠 차는 알아 맞춘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빠를 맞이하기 위해 뛰어갈 정도로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른 강아지와 달리 앞이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장애를 극복하고 어둠이 아닌 밝은 빛에서 지내고 있는 강아지 오팔이가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