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특별하다고 합니다. 다른 길고양이들과 달리 사료를 꼭 봉지에 넣어줘야만 물고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접시에 사료를 담아 챙겨주면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봉지에 넣어주면 이베 물고 사라지는 이 길고양이의 이름은 동숙이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에서는 "동숙 엄마! 사료 든 봉지 물고 어디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죠.
길고양이 동숙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정말 이상하게도 봉지에 담긴 사료만 입에 물고 가져가는 아이라고 하는데요.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사실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봉지에 넣어서 주면 거들떠 보지 않는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길고양이 동숙이만 봉지에 집착한다는 것.
아무리 먹기 편하도록 접시 등에 사료를 한가득 담아서 챙겨줘도 길고양이 동숙이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먹기 편하도록 접시에 담아놓은 사료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녀석. 도대체 왜 길고양이 동숙이는 봉지에 담긴 사료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길고양이 동숙이 뒤를 쫓아가보니 그곳에는 새끼 고양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왜 봉지에 집착했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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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새끼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기 위해 길고양이 동숙이는 봉지에 담긴 사료에 집착했던 것이었죠.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길고양이 동숙이는 지하실에서 새끼 5마리를 낳았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새끼 고양이 한마리 밖에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
이후 새끼 고양이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새끼를 위해 사료 배달을 자청했던 길고양이 동숙이. 다행히도 새끼와 함께 구조됐습니다.
다른 길고양이들과 달리 봉지에 담긴 사료를 집착했던 길고양이 동숙이의 행동은 배고픈 새끼를 먹이기 위한 어미의 모성애이자 새끼들을 향한 어미의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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