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 잃은 채로 구조돼 보호 중이던 강아지에게 봉제인형 내밀어줬더니 잠시후 보인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6 17:00

애니멀플래닛SPCA of Wake County


평생 밖에서 사슬에 묶여있는 채로 지내야만 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급기야 다른 강아지들의 공격을 받아 한쪽 귀를 잃어야만 했던 강아지의 이름은 브루노(Bruno) 입니다.


사슬에 묶여져 있는 탓에 다른 강아지들의 공격에 도망치지 못했던 강아지 브루노는 그렇게 한쪽 귀를 잃고 말았죠.


이후 강아지 브루노는 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에 위치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SPCA of Wake County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가 됩니다.


하루는 강아지 브루노를 위해 관계자들은 강아지 모양의 봉제인형을 내밀어줬습니다. 이후 관계자는 봉제인형의 상태를 보고 놀라고 말았죠.


봉제인형의 귀 한쪽이 찢어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쪽 귀를 찢어 놓은 것은 다름 아니라 강아지 브루노였던 것.


애니멀플래닛SPCA of Wake County


한쪽 귀가 없는 자신처럼 봉제인형을 똑같이 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강아지 브루노 자신이 그리워하는 그 귀였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외면 받아야만 했던 강아지 브루노는 봉제인형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대비 시킨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행여 봉제인형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은 아닐까요. 가슴 아픈 대목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 아프네요", "한쪽 귀가 없다는 현실에 상처 받았을지도", "강아지도 다 알고 있구나", "보는 내내 눈물이 흐름" 등의 다양한 반응이 줄을 이었는데요.


다행히도 강아지 브루노는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물어 한쪽 귀가 없는 봉제인형과 함께 말입니다.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는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SPCA of Wake County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