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만만하게 보고 사냥하려 겁 없이 덤벼들었던 사자 결국 뒷발로 얼굴 제대로 '강타' 당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26 10:32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사냥하러 나섰다가 사냥감으로 목표 삼은 임팔라로부터 제대로 굴욕을 당한 사자가 있습니다. 그것도 임팔라가 날린 뒷발질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것입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야생동물 사진작가 그랜트 앳킨슨(Grant Atkinson)가 촬영한 사진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라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보자마자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죠.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라에서 사진작가 그랜트 앳킨슨은 사진을 찍기 위해 활동하던 도중 잠시후 뜻밖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그가 실제로 찍은 사진 결과물 속에는 배고픈 암사자가 사냥감으로 임팔라를 지목해서 사냥하기 위해 주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암사자의 사냥감으로 찍힌 임팔라 입장에서는 재수없게 걸려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사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자연의 순리였죠.


허기짐과 배고픔에 지친 사자는 조심스레 임팔라에게 다가갔다가 기회를 엿보다가 순식간에 덮치기 위해 달려들기 시작했는데요.


임팔라도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사자의 공격에 임팔라는 이때다 싶었는지 살아남기 위해 있는 힘껏 도망쳤습니다.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문제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임팔라 뒷발질에 의해 사자가 얼굴을 정통으로 맞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적나라하게, 제대로 맞아버렸다는 것.


엉겁결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사자는 그대로 땅바닥에 고꾸라졌습니다. 임팔라는 사자가 쫓아올까봐 있는 힘껏 다해 도망쳤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찍히게 됐습니다.


먹잇감 사냥하러 나섰다가 뜻하지 않게 굴욕 당한 사자는 그저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사냥 후 남은 것은 오히려 망신과 굴욕이었던 것이었는데요.


비록 동물 세계가 '양육강식의 세계'라고 말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Grant Atkinson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