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망고 방송하는 염경환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잇따라 벌린 사업들의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있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한 덕분에 결국 빚을 다 갚고 아내에게 스포츠카까지 선물한 그의 이름은 염경환입니다.
'홈쇼핑계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염경환은 실제로 작년 소화한 홈쇼핑 방송 횟수만 무려 902회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많으면 무려 7개까지 홈쇼핑 방송을 한다는 염경환은 정말 유명한 홈쇼핑계의 완판남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가 이토록 열심히 방송하는 이유는 다 따로 있었습니다.
사실 염경환은 처음에 홈쇼핑 출연자가 아닌 홈쇼핑 사업을 했다고 합니다. 코코넛오일을 국내 처음 론칭했던 것. 그것도 필리핀 최대 업체랑 독점 계약해서 제일 먼저 론칭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던 것.
너무 유행이 빨랐고 3, 4년 후에는 붐이 일어나서 결국 빚을 너무 많이 지게 됐다는 것. 그렇게 홈쇼핑 출연자가 됐고 열심히 방송을 하고 활동한 덕분이 연이은 사업실패로 쌓인 빚을 모두 다 갚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홈쇼핑계의 거물로 급성장한 염경환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아내 아닌 장인과 함께 한집에 살고 있는 염경환
지난 2월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염경환은 아내가 아닌 장인과 동거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장인과 한집에 산지 벌써 2년이 넘었다는 염경환은 첫째가 고3이고 둘째가 초3이라서 각자 방이 있어야 했고 집을 구해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굿 아이디어"라고 했고 그렇게 장인과 함께 살게 됐다고 합니다.
아래층에는 아내와 장모님, 아이들이 살고 있고 위층에는 염경환과 장인 어른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부부 관계가 소홀한 것은 아닙니다.
각 집살이를 하고 있지만 아내와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살고 있다는 것인데요. '동상이몽' 제작진이 별거하냐는 물음에 염경환은 "그저께는 풀빌라 여행을 다녀왔다"라며 "별거도 아닌 별거 아닌 것도 아닌 윗집 아랫집 나눠 사는게 맞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남모를 피 나는 노력을 하는 염경환 /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딸기 때문에 염경환의 아내 울었던 사연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염경환은 아내가 딸기 때문에 울었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 염경환은 "너무 스케줄이 바빠도 운전 직접하고 분장 혼자 하는 이유가 소속사 매니저와 트라우마가 너무 컸다"라며 "일도 못하고 소송도 걸렸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첫째 은률이가 배 속에 있을 때였다. 밤무대 사회는 있을 때라 새벽에 일하고 나오는데 아내가 임신해서 딸기가 먹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죠.
염경환은 "마침 야간업소 주변에 트럭에서 딸기를 올려놓고 팔았다"라며 "먹으라고 주고 난 씻고 나오는데 아내가 먹으면서 울고 있더라. 밤이라 싱싱한 줄 알았는데 밑에는 다 곯았던 거다. 아내가 서러워서 울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은률이를 낳았는데 소송이 길어지니까 원룸서 뜨거운 물도 안 나와서 처가에서 첫째를 키워 왔다"라며 "내가 장인, 장모님한테 잘할 수밖에 없다"라고 고백했는데요.
염경환은 "그때 일이 없으니까 몸은 편한데 그게 더 힘들었다"라며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지금 잠 못 자고 일하고 다니는 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내가 딸기 때문에 울었던 사연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아내에게 남자들의 로망 P사 스포츠카 선물한 염경환
그렇다면 염경환은 얼마나 돈을 벌까. 염경환은 '동상이몽' 출연했을 당시 자신의 수입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취소된 스케줄이 있었다는 염경환은 "일주일 격리하면서 21개 스케줄이 다 날라갔다"라며 "아마 중형차 한 대값은 될거다"라고 토로한 것.
절친인 김구라는 "염경환이 남자들의 로망인 P사 스포츠카를 샀다"라며 "근데 아내가 타고 다녀서, 결국 아내꺼도 하나 사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국내 홈쇼핑 방송사 접수 /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또한 염경환의 아내는 백화점 VIP까지 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염경환은 "저번에 갔는데 주차장으로 안 들어가고 위로 갔는데, 차도 주차를 다 해주더라"라고 말했죠.
염경환은 "어떻게 된 거냐고 하니까 포인트를 알뜰히 다 모았다고 했다"라며 "내가 한번 심부름으로 내 차를 가져갔는데 내 차도 해줬다. 두 대를 등록한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70년생인 염경환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전처와 이혼, 2008년 현재 아내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고를 겪었던 염경환은 지난 2020년부터 쇼호스트로 왕성하게 방송 활동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