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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신호가 걸려서 기다리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한쪽 인도에서 손에 비닐을 끼고서 바닥을 더듬거리고 있는 어느 한 시각 장애인이 있었죠.
알고 봤더니 안내견과 함께 길을 걸어가던 어느 한 시각 장애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안내견이 용변을 보자 손에 비닐을 끼기 시작했습니다.
비닐 낀 손으로 바닥을 더듬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 봤더니 안내견의 변을 봤는지 더듬거리며 찾고 있는 것.
시각 장애인은 비닐에 안내견의 용변을 담아 치웠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지 않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배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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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