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 올린 강아지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217살

BY 장영훈 기자
2023.05.15 08:08

애니멀플래닛'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에 이름 올린 강아지 보비 / Guinness World Records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강아지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강아지가 올해 3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포르투칼 센트루 지방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알렌테조 마스티프 품종 강아지 보비(Bobi)가 3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보비는 1992년 5월 11일생으로 지난 2월 세계 최고롱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견종마다 수명의 차이가 있지만 포르투갈 전통 목축견인 알렌테조 마스티프 견종의 기대 수명은 평균 12년에서 14년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가장 수명이 긴 견종은 잭 러셀 테리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경우 평균 12.72년을 산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올해 31번째 생일 맞이한 강아지 보비 / Guinness World Records


종전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개는 1939년 29년 5개월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호주 목축견 블루이였습니다.


30대 나이의 개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오른 것은 강아지 보비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집사 레오넬 코스타(Leonel Costa)는 '세계 최고령 개'에 강아지 보비가 이름을 올린 뒤 지난 3개월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세계에서 취재진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탓에 강아지 보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


애니멀플래닛세계 최고령 개에 이름 올린 강아지 보비 / Guinness World Records


다행히 현재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집사 레오넬 코스타가 생각한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집사 레오넬 코스타는 자신의 강아지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보비에게 목줄을 채운 적이 없으며 집 근처의 숲을 제집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것.


여기에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사교성이 뛰어나다고도 전했는데요.


끝으로 집사 레오넬 코스타는 "강아지 보비는 특별한 존재"라며 "보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을 떠난 나의 아버지, 형제,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것 같은 느낌낌"이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남다른 사교성을 가진 강아지 보비 / Guinness World Records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