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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에게 아침을 깜빡하고
잊은 집사가 있는데요.
그런데 글쎄 집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엄청난 일이
벌어졌지 뭡니까.
책상 위에 놓여져있던 노트북 키패드가
아주 박살이 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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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다름 아니라 앵무새였습니다.
자기 밥 안 주냐면서 항의의 표시로
자판기를 물어 뜯은 것인데요.
정말 무섭네요...
다음에는 제시간에 밥을 줘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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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