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바닥에 누워서 잠든 주인과 그 옆을 지키는 강아지 / youtube_@Loco Mundo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바닥 한복판에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남성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주인을 어떻게 해서든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고 애쓰는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한 남성이 술에 잔뜩 취한 채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에 누워서 잠을 자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성의 행동 때문에 차량 교통이 순식간에 마비가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죠. 도로 바닥 한복판에 누워서 잠든 탓에 차량들이 지나다니지 못한 것이었는데요.
교통 체증이 벌어지자 사람들은 도로를 가로 막고 있는 남성을 깨우기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어느 누구가 먼저 나서서 남성을 깨우는 이는 없었죠.
남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강아지는.... / youtube_@Loco Mundo
그도 그럴 것이 술 취한 남성 옆에는 덩치 큰 강아지 한마리가 껌딱지처럼 찰싹하고 달라붙어서는 술 취해 잠든 남성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아섰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술 취해 잠든 자기 주인을 해치려고 하는 줄 알았던 것. 그렇게 자기 주인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경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강아지는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는 주인을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발로 눌러보기도 하고 혀로 핥아보는 등 깨우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다만 문제는 이미 술에 취한 남성은 좀처럼 잠에서 깰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 도저히 보다 못한 경찰이 출동해 바닥에 누워있는 남성에게 다가갔다고 합니다.
경찰 손에 이끌려 일어나는 남성 모습 / youtube_@Loco Mundo
그것도 강아지가 눈치 차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말입니다. 그렇게 경찰은 술 취해 잠든 남성을 흔들어 깨웠고 그를 일으켜 깨웠죠.
이후 강아지도 경찰이 자신의 주인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동안 방해를 했던 강아지는 주인 주변만 어슬렁거렸을 뿐 방해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경찰 당국은 술 취해 잠든 남성에게 벌금형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덕분에 강아지는 주인을 끝까지 지킨 충견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강아지의 행동.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끝까지 주인 옆을 지키는 강아지 / youtube_@Loco M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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