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와 내년 이별해야 하는 현실에 그만 울컥한 '유퀴즈' 강철원 사육사의 눈물

BY 장영훈 기자
2023.05.26 14:41

애니멀플래닛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모습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보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가 내년 이별을 해야 하는 현실에 그만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푸바오 할부지로 통하는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했는데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로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판다이기도 합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많이 컸다"라며 "태어날 때 197g이었는데 지금 1000일을 넘겨서 100kg가 넘었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철원 사육사가 말하는 사육사의 중요 자세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판다 푸바오는 장난기가 많은 성격에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전용 '대포 카메라' 부대를 이끌 정도로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2022년 9월 1일에 엄마랑 독립했고 저랑 11월 1일에 독립을 했다"라며 "사육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의 습성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다들은 철저히 독립생활을 한다"라며 "이 아이의 판생이 행복해지니까"라며 판다 푸바오가 독립했음을 밝히기도 했죠.


애니멀플래닛내년에 이별을 앞두고 있는 판다 푸바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내년 판다 푸바오와 이별을 해야 한다는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들은 생후 만 4년이 되면 성 성숙이 이뤄져 중국에 가서 친구를 만나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보호동물협회와 협의해 시기를 정한다"라며 "아직은 협의가 이루어지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할아버지한테는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어떤 상황이 오든 늘 할아버지는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푸바오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강철원 사육사는 "'당신을 만난게 행운이었어요'라는 말 한마디면 될 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철원 사육사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Naver TV_@유 퀴즈 온 더 블럭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