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틀니' 훔쳐서 자기 입에 집어넣고 천진난만 표정으로 '씨익' 웃고 있는 범인의 정체

BY 장영훈 기자
2023.06.03 09:32

애니멀플래닛입에 할머니 틀니 낀 강아지 모습 / instagram_@miloandhismohawk


세상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할머니가 쓰시던 틀니를 훔친 강아지가 카메라를 보며 씨익 웃어 보인다면 어떨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입에 틀니를 끼고 웃어 보이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생후 8개월된 강아지 마일로(Milo)는 평소 할머니가 틀니를 착용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본 것.


하루는 욕실 선반 위에 할머니의 틀니가 놓여져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강아지 마일로는 욕실로 들어가 가족들 몰래 할머니의 틀니를 입에 물었습니다.


녀석은 할머니께서 평소 틀니를 착용하시는 것처럼 자신의 입에 틀니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을 이리저리 피하고 다녔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입에 틀니 낀 강아지 / instagram_@miloandhismohawk


실제 강아지 마일로의 행동이 이상함을 감지한 가족들은 서둘러 녀석의 뒤를 쫓아다니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제서야 녀석이 할머니의 틀니를 훔친 사실을 알게 됐죠.


덜미가 붙잡힌 강아지 마일로는 고개를 돌리며 씨익 웃어 보였는데요. 그렇게 뜻하지 않은 레전드 짤을 남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렇게 강아지 마일로는 마치 원래 자신의 이빨이라도 되는 것처럼 틀니를 쓴 채 카메라를 바라봤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자연스러워요", "보자마자 웃음 빵 터짐", "왜 이렇게 자연스럽니", "너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틀니 함부로 여기저기 두면 안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틀니 낀 강아지 / instagram_@miloandhismohawk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