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 물어오라며 '휙' 던졌다가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 때문에 차량 문짝에 부딪힌 남성의 최후

BY 장영훈 기자
2023.06.03 09:45

애니멀플래닛바닥에 떨어진 막대기 던진 남성 / instagram_@woofwooftv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나무 막대기 물어오라며 휙 던진 남성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전혀 모른 채 나무 막대기를 던진 남성.


그런데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와 충돌했고 한순간에 남성은 바닥에 드러줍고 말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메인주 요크 카운티에 위치한 케네벙크포트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내렸죠.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나무 막대기 하나를 주웠습니다. 잠시후 그는 강아지를 보더니 놀아줄 생각에 막대기를 던지는 척 시늉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와 놀아주려는 남성 / instagram_@woofwooftv


문제는 강아지가 흥분하게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잠시후 남성은 반대편 방향으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던졌고 그만 일이 벌어진 것.


남성이 막대기를 던지자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전력 질주했는데요. 강아지는 흥분한 상태로 앞에 남성이 서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남성과 충돌 사고가 벌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차량 문까지 열려 있던 상황이라 강아지는 남성 다리와 부딪치고 차량 문까지 부딪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오로지 나무 막대기를 물어올 생각 밖에 없었는지 충돌 사고 와중에도 막대기를 물고 왔는데요.


애니멀플래닛충돌 사고 일어난 현장 / instagram_@woofwooftv


남성은 바닥에 드러누워서 엉덩이 뼈를 문지르고 고통스러워하는데도 강아지는 막대기를 물어와서는 또 다시 던져달라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죠.


강아지는 아프지 않은 듯 오히려 "또 막대기 던져주세요!"라는 표정으로 남성을 바라봤는데요. 정말 너무 천진난만합니다.


남성은 아픈 엉덩이 뼈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바닥에서 일어났는데요. 막대기 물어오라고 했다가 크게 넘어져 다친 남성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했다는 후문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전력 질주하는 것 좀 보소", "진짜 아찔하네요", "충돌 따윈 필요 없다는 강아지", "정말 많이 아프겠다", "왜 그렇게 강아지 속이려고 한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엉덩이 문지르며 일어나는 남성 / instagram_@woofwooftv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