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떼가 가정집 벽과 기둥은 물론 도롯가 빽빽하게 뒤덮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

BY 장영훈 기자
2023.06.26 14:39

애니멀플래닛귀뚜라미떼가 뒤덮은 상황 / tiktok_@auntie_coolette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가정집을 송두리째 뒤덮고 있는 것도 모자라 도롯가에 빽빽이 점령 중인 귀뚜라미떼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귀뚜라미떼의 습격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북부에 위치한 엘코시에는 모르몬 귀뚜라미떼가 집과 도로 등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SNS상에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애니멀플래닛귀뚜라미떼가 뒤덮은 상황 / tiktok_@auntie_coolette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귀뚜라미떼들은 가정집 벽과 기둥, 창문 등을 빽빽이 뒤덮고 있었는데요.


영상을 찍어 올린 콜레트 레이놀즈(Colette Reynolds)는 "저것들이 말 그대로 사방에 있다"라며 "정말 역겹고 소름 끼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라며 "어젯밤에는 걱정이 돼서 15분밖에 못 잤을 정도"라고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15년 동안 이 도시에 살았다는 주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로 위에 달라붙은 사체들로 인해 도로를 미끄럽게 만들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귀뚜라미떼가 뒤덮은 상황 / tiktok_@auntie_coolette


여기서 궁금한 점. 도대체 왜 귀뚜라미떼들이 집과 도로 등을 뒤덮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모르몬 귀뚜라미의 습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르몬 귀뚜라미는 사실 귀뚜라미가 아니라 여칫과의 곤충이라는 것. 그리고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에서 잘 번식하는 습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네바다주 농림부는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살충제와 곤충 성장 조절제 등 약품을 살포해 왔으나 현재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입니다.


@auntie_coolette

♬ original sound - Colette Reynolds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