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부엌 못 들어오게 하자 진심 들어가고 싶은 골든 리트리버가 머리 굴린 잔꾀의 실체

BY 장영훈 기자
2023.07.02 10:23

애니멀플래닛부엌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잔꾀 부리는 강아지 / twitter_@mofusenna


평소 강아지가 마음껏 집안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놓은 집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부엌만큼은 강아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다른 곳과 달리 부엌에는 위험한 도구들이 많아 자칫 잘못해 강아지가 다칠 수도 있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차원의 조치였던 것.


집사의 속도 모르는 강아지는 호기심에 부엌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부엌에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었는데요.


나름의 꼼수를 벌여서 부엌에 살포시 발을 내딛고 들어온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녀석의 잔꾀 실체는 무엇일까.


애니멀플래닛입에 물고 있던 공 의도적으로 부엌쪽에 떨어뜨린 강아지 / twitter_@mofusenna


사연은 이렇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세나(Seena)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더니 강아지가 부엌에 들어오는 방법을 찍은 영상을 올린 것.


영상에 따르면 호기심 폭발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세나는 부엌에 들어오고 싶지만 집사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 탓에 머뭇거리고 있었죠.


포기한 줄 알았는데 강아지 세나는 뜻밖의 행동을 했죠. 입에 물고 있던 장난감 공을 의도적으로 부엌 쪽에 떨어뜨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은 안전문을 넘어서 부엌 쪽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아지 세나는 공을 줍는다는 핑계로 슬며시 부엌쪽으로 발을 내딛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 가지러 왔다며 부엌 들어오는 강아지 / twitter_@mofusenna


집사가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었으니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공이 부엌으로 떨어졌으니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것이라고 발뺌하기 위한 녀석의 꼼수이자 잔꾀였던 것입니다.


결국 집사는 부엌이 위험하기 때문에 강아지 세나를 다시 내보냈다고 하는데요. 다음날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부엌에 들어오려고 한 녀석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집사의 말은 들어야겠고 부엌은 들어가고 싶어 머리 쓴 것이 이 같은 방법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정말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 정말 똑똑하구나", "잔꾀 굴리는 솜씨 보통 아니네", "이런 방법이 있을 줄 몰랐네", "너무 똑똑하잖아", "너 쫌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연스럽게 부엌 들어온 강아지 / twitter_@mofusenna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