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카라 써야 하는데 소심한 성격 때문에 너무 무서워하는 강아지 위해서 집사가 내린 조치

BY 장영훈 기자
2023.07.09 08:41

애니멀플래닛넥카라 무서워하는 강아지 위해 집사가 내린 조치 / reddit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탓에 목 주변에 넥카라를 써야만 하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넥카라를 쓰는 이유는 강아지가 무의식적으로 수술 부위를 핥거나 긁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카라가 너무 무섭다면서 착용을 거부하는 강아지가 있는데요. 결국 집사는 속앓이를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이 강아지는 소심한 성격에 겁쟁이다보니 넥카라를 쓰기 싫다고 어떻게 해서든 안간힘으로 버티며 거부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는 고민한 끝에 강아지를 위해 '이것'을 입히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넥카라 대신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집사가 내린 조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넥카라가 무서워 피하는 강아지에게 땡땡이가 그려져 있는 멜빵바지를 입힌 집사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넥카라 거부하는 강아지 위해 집사가 내린 선택 / reddit


참고로 넥카라라고 하는 것은 수술 부위를 핥거나 건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목에 차는 나팔 모양의 플라스틱 재질 등을 말하는데요.


이날 강아지가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행여나 수술 부위를 핥아 상처가 덧나거나 혹시나 수술 부위가 잘못될까봐 집사 입장에서는 넥카라를 착용 시켜야만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혼자서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집사는 강아지가 넥카라 거부 반응을 보이자 수술 부위 보호를 위해 바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집사는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혔을 때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멜빵까지 넣어서 만들기로 했고 실행에 옮겼는데요. 그 결과 강아지는 뜻밖의 멜빵바지를 입게 된 것입니다.


넥카라를 거부한 탓에 패션니스트 못지 않은 패션 감각을 뿜어내 눈길을 사로잡는 강아지. 생각지도 못한 바지 입고 인증샷 찍은 강아지가 오랫동안 주인들과 함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넥카라 대신 바지 만들어 입힌 집사 / reddit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