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며칠 동안 맡긴 강아지 데리러 간 딸이 생각지 못한 강아지의 행동에 급당황한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3.09.07 09:59

애니멀플래닛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버티는 강아지 모습 / reddit


평생 반려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된 신부가 있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부는 신혼여행길에 바로 올랐는데요. 다만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한가지 문제가 생겼죠.


그건 바로 신부가 키우고 있던 강아지 듀크(Duke) 였습니다. 그냥 여행도 아니고 신혼여행인 탓에 강아지 듀크를 데리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아지 듀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그녀는 아빠집에 강아지를 맡기기로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빠에게 강아지를 맡기고 신혼여행을 떠난지 10일 뒤 신부는 강아지 듀크를 데리러 아빠집을 찾아갔다가 그만 놀라고 말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딸 따라 돌아갈 생각이 없는 강아지 모습 / reddit


신부 앞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져 있길래 그녀는 놀란 것일까. 알고보니 강아지 듀크가 그녀와 집에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었는데요.


집사가 공개한 영상 속 강아지 듀크는 아빠의 트럭 앞에 앉아서 자기는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부동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 못한 강아지 모습에 당황한 집사가 "나랑 집에 가자"라고 말하고 설득해도 강아지 듀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라면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


아무래도 그녀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10일 동안 아빠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강아지 듀크는 자신을 키운 집사가 아닌 아빠를 선택한 것일까요.


아빠 차량 앞에서 버티는 강아지 모습 / reddit


사실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아빠가 그 누구보다 강아지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사랑해줬던 것입니다.


딸은 "매일 아침으로 달걀과 햄, 베이컨을 만들어 주셨다고 해요"라며 "그래서 강아지 듀크가 마음을 빼앗긴 것이였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신혼여행을 갔다 왔을 뿐인데 강아지 듀크를 잃게 된 딸. 그리고 뜻하지 않게 강아지를 키우게 생긴 아빠.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드려야 할까. 정말 당황 그 자체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네요", "남편을 얻고 강아지를 잃었네요", "정말 허탈함 그 자체", "달걀과 햄에 마음 빼앗김", "집사가 밀렸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정말 깜놀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집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 강아지 반전 / reddit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