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뽑으러 갔는데 이상하게 ATM 기계에서 새끼 고양이의 구슬픈 울음 소리가 들려요"

BY 장영훈 기자
2023.09.09 12:58

애니멀플래닛ATM 기계 안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 모습 / Fort Smith Fire Department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돈을 뽑으러 갔다가 ATM 기계에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상하다고 싶어서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했더니 정말로 ATM 기계에서 새끼 고양이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왜 ATM 기계에 있던 것일까. 미국 중남부 아칸소주에 위치한 포트 스미스 소방서(Fort Smith Fire Department)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를 도와달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


신고 전화를 접수 받은 소방 대원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씁니다. 그런데 출동한 곳은 뜻밖에도 ATM 기계 앞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된 전화 내용이 "ATM 기계에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난다"라고 접수됐기 때문이었죠.


애니멀플래닛ATM 기계에서 새끼 고양이 구조하는 모습 / Fort Smith Fire Department


사실 처음에는 장난 전화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소방대원들은 ATM 기계를 열어서 기계 안쪽을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도대체 어쩌다가 ATM 기계 안에서 발견된 것일까요.


새끼 고양이가 어쩌다가 ATM 기계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추정하기로는 새끼 고양이가 작업 도중 들어간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


구조대원들은 새끼 고양이에게 '캐쉬(Cash)'라고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는데요. 또한 새끼 고양이 캐쉬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 다음 입양 공고를 내는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 도다체 왜 거기서 나와", "정말 걱정되네요", "정말 충격이네", "무사히 구조돼 천만다행", "이게 무슨 일이야". "보내는 내내 안 쓰러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ATM 기계에서 발견돼 구조된 새끼 고양이 / Fort Smith Fire Department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