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고 있는데 겁도 없이 앞발로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고양이 머리 '꾸욱' 누르는 작은 고양이

BY 장영훈 기자
2023.09.14 13:49

애니멀플래닛앞발로 물 마시는 고양이 머리 누르는 고양이 모습 / weibo


세상에 이렇게 배짱이 강한 고양이가 어디 또 있을까. 위아래 따위는 없다며 겁도 없이 덩치 큰 고양이의 머리를 앞발로 꾸욱 누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집사는 서로 케미가 폭발한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덩치 큰 고양이가 물그릇에 담긴 물을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


가만히 보고 있는데 어딘가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작은 고양이가 앞발로 덩치 큰 고양이의 머리를 지그시 누루고 있는 것이었죠.


겁도 없이 물 마시는 고양이 머리 누르는 고양이 / weibo


작은 고양이는 물 마시는 덩치 큰 고양이를 바라봤는데요. 이와 상관없이 덩치 큰 고양이는 허겁지겁 물을 마시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 마시는 고양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작은 고양이의 모습은 마치 "많이 목 마르지?? 어서 물 더더 마셔. 물 많이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요.


참고로 여기서 궁금한 점. 작은 고양이는 도대체 왜 자기보다 덩치 큰 고양이의 머리를 앞발로 꾹 누르는 것일까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보다 덩치 큰 고양이 머리 누르고 있는 작은 고양이 / weibo


덩치 큰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셔야 배가 부를 것이고 배가 부르면 밥그릇에 담겨 있는 사료가 전적으로 모두 다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에 벌인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덩치 큰 고양이가 물을 더 많이 마셔서 사료를 먹지 못하게 만들기 위한 작은 고양이의 큰 그림 너무 귀여울 따름인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입니다.


작은 고양이의 속마음은 아마 이러지 않을까요. '그래, 그래. 더 많이 마셔. 배부르면 사료는 전부 다 내꺼야'라고 말이죠.


머리 꾹 눌러보는 작은 고양이 / weibo


이처럼 보면 볼수록 너무 신기한 작은 고양이의 겁 없는 행동.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고양이의 세계가 아닐까요. 보면 볼수록 신기한 광경입니다.


겁도 없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고양이의 머리를 앞발로 누르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작은 고양이. 작다고 무시하면 결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 "정말 배짱이 보통 아닌 듯", "이 조합 대박이네", "겁도 없는 고양이", "정말 겁을 상실한 듯", "이게 고양이 매력이죠", "너 정말 귀엽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물 마시는 고양이 머리 누르는 작은 고양이 / weib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