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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고 해도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은 행동을 보인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고양이라도 되는 것 마냥
소파 손잡이 부분에 올라가서는
집사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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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강아지 오랫동안
고양이랑 한집에서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양이에게 동기화가 된 모양입니다.
지금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듯이 그저 소파 손잡이를
밟고 올라가 집사를 쳐다보며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강아지.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정체성 혼란이 찾아온 것은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는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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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