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 마시려고 창가에서 바깥 보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느껴지는 따끔한 시선에 고개 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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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밤공기를 마시려고

창문 앞에 얼굴을 내밀고 있던 남성이 있습니다.

한참 동안 바깥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그때

어디선가 따끔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슨 시선인가 싶어 고개를 돌린 순간

남성은 그만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죠.

옆집에 사는 고양이가 창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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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고양이는 괜찮다는 듯이

그저 남성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볼 뿐이었는데요.

고양이 표정은 마치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냐?"라고

물어 보는 듯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옆집 남성이 창문에 나와 있자

뭐하는지 몹시 궁금했던 모양인데요.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귀여운 모습에

한동안 남성은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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