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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밥 시간 만큼은
정확하게 지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제때 밥을 주지 않으면 고양이가
예민해진다는 것인데요.
하루는 밥 줘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밥을 주지 않고 잠만 자는 집사.
결국 심기가 대단히 불편해진 고양이는
짜증 폭발 일보 직전의 표정으로
잠든 집사를 빤히 바라볼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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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기 밥 시간이 됐는데도 일어날 생각이
없는 집사의 모습이 그저 한심한 고양이.
참을 만큼 참았다는 표정으로
집사를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인데요.
집사가 어서 빨리 일어나서
고양이 밥을 챙겨줘야 할 거 같습니다.
안 그러면 그 이후 벌어질 뒷감당은
오로지 집사의 몫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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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