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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할머니께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셨습니다.
알고 봤더니 할머니 틀니가 감쪽 같이
사라져서 너무 충격 받아 지르신 소리였죠.
할머니 소리를 들은 가족들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할머니의 틀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틀니를 찾아봤지만
좀처럼 사라진 틀니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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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었던 손주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다가갔다가 그만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틀니가 다름 아니라
강아지 입에 떡하니 있었던 것.
사실 할머니가 잠시 틀니를 빼놓은 사이
강아지가 호기심에 덥석 입에 문 것이었죠.
뒤늦게 찾은 할머니의 틀니.
정작 범인인 강아지는 모른 척 발뺌해서
가족들은 뒷목을 붙잡아야만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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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