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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았으면 이름만 불러도 대답하며
쪼르르 달려오던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 앉은 집사가 있습니다.
혹시 고양이가 집밖을 나간 것은 아닌가
내심 걱정된 집사는 집안을 다 뒤지기 시작했죠.
문제는 아무리 집안 곳곳을 다 뒤져도
고양이의 숨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
그렇게 고양이 찾기를 포기할 때쯤
뜻밖의 장소에서 고양이를 발견한 집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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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쎄, 고양이가 거실에 놓여져 있는
화분 위 장식품에 올라가서는
떡하니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왜 여기에 올라가서 저러고 있는 걸까요.
고양이를 그제서야 발견한 집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죠.
집사가 자기 찾고 다니는 걸 봤을텐데도
모른 척 발뺌하는 고양이.
역시 고양이는 못 말립니다.
그렇게 오늘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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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