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울리 못하고 따돌림 당한 고양이가 품에 안겨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애원

BY 장영훈 기자
2024.03.25 10:30

애니멀플래닛여성 품에 안겨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고양이 / Cat-tholics Club


보호소 내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따돌림을 당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잠시후 여성의 품에 안기더니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죠.


오히려 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애원하듯이 얼굴을 비비고 우는 고양이인데요. 얼마나 상처가 컸으면 이러는 걸까요.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애원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어느 한 커플은 동물보호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여성 품에 꼭 안겨 있는 고양이 / Cat-tholics Club


보호소에 방문했을 당시 여성은 삼색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고양이는 여성의 품에 안겨서 애교를 부리며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죠.


그것도 오랫동안 함께한 집사라도 되는 것 마냥 품에 와락 안겨 있는 고양이. 여성이 고양이를 떼려고 했지만 딱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은 고양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이 고양이는 보호소 내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리 못해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얼굴을 여성에게 애절하고 간절하게 비비며 떨어지기 싫다고 말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커플은 고양이를 입양할 수 없었던 상황.


여성 품에 안겨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고양이 / Cat-tholics Club


여성은 품에 안겨 있던 고양이를 내려놓으려고 했지만 고양이가 보인 행동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죠.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은 남자친구는 SNS상에 공개했고 자기들 대신해 진심으로 따뜻하게 고양이를 사랑해주고 감싸안아 주실 분을 찾는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입양을 위해 동물보호소에 문의를 하는 등 입양 관련 전화가 수십여 통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고양이는 현재 새 집사를 만나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 고양이가 오래 오래 행복하길, 다시는 버려지는 아픔이 없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 좀 제발 데려가달라고 애원하는 고양이 / Cat-tholics Club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