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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평소 집에서는 움직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강아지의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똑같은 양의 사료에 산책도 빼먹지 않고 시키는 집사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상하게 강아지가 살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집사는 강아지를 관찰하기로 합니다. 그때 어린 아기가 두 발로 걸어서는 강아지에게 무언가를 챙겨주는 것이었는데요.
알고 봤더니 다름 아니라 강아지 간식이었습니다. 기저귀를 찬 아기는 고사리 같은 손에 간식을 쥐어서는 강아지에게 챙겨줬죠.
강아지가 그동안 살이 쪘던 이유는 바로 아기의 후한 인심과 간식 공세 때문에 살이 빠질 수가 없었던 셈.
뒤늦게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집사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강아지 살찐 반전 이유 너무 귀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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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