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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막대 사탕을 물고 있던 집사가
실수로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죠.
바닥에 떨어진 막대 사탕을 주우려고 하는 순간
이상하게 막대 사탕이 감쪽 같이
사라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주변을 찾고 또 찾아봐도
보이지 않은 막대 사탕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혹시나 싶어 주변을 어슬렁 거렸던
고양이를 붙잡아 번쩍 들어 올린 집사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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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쎄, 집사가 입에 물다가 떨어뜨린
막대 사탕이 고양이의 앞발 겨드랑이 사이에
감쪽 같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마도 고양이가 집사 몰래 먹으려고
자신의 앞발 겨드랑이 사이에 숨겨둔 것은 아닐까요.
고양이는 막대 사탕 숨겨 놓은 것을 들킨 사실에
어리둥절 당황해 했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입니다.
저기에 숨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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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