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랑 놀아달라며 떼쓰는 강아지가 귀찮았던 고양이가 머리 굴려서 한 '특단의 조치'

BY 장영훈 기자
2024.04.19 13:29

애니멀플래닛귀찮게 따라붙은 강아지 떼어놓은 고양이 / twitter_@DakotaLameHumor


평화로운 어느날 홀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강아지가 옆에 붙어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떼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랑 놀아주는 것이 너무 귀찮고 싫었던 고양이는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를 떼어보려고 하지만 강아지는 집요하게 고양이만 쫓아다녔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고양이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고 결국 특단의 조치를 통해 강아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양이는 어떤 방법을 통해 놀아달라 떼쓰는 강아지를 떼어낼 수 있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가 놀아달라 귀찮게 하는 강아지 대하는 방법 / twitter_@DakotaLameHumor


미국에 사는 집사 다코타 램(Dakota lame)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꾸 자기랑 놀아달라는 강아지 래리(Larry)를 떼어놓는 고양이 치토스(Cheetos) 일상을 공개한 것.


이날 강아지 래리는 심심했는지 고양이 치토스에게 다가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이며 놀아달라고 떼쓰기 시작했죠.


반면 고양이 치토스는 혼자 있고 싶었기에 강아지 래리가 귀찮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무리 냥펀치를 날려도 소용이 없자 고양이 치토스는 머리를 굴렸습니다.


확실하게 강아지 래리를 떼어놓기 위해 고양이 치토스는 특단의 조치를 실행에 옮기는데요. 그건 바로 안전문 사이로 들어가 강아지 래리를 유인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고양이 치토스가 자기랑 놀아주는 줄 알았던 강아지 래리는 안전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모른 채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안전문 넘어로 강아지 유인한 고양이 / twitter_@DakotaLameHumor


잠시후 안전문이 닫히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고양이 치토스가 앞발로 안전문을 닫아 버린 것. 강아지 래리가 넘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래리는 엉겁결에 안전문 안에 갇혔고 고양이 치토스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틈사이로 빠져 나왔죠.


자신의 유연함을 이용해서 놀아달라 귀찮게 구는 강아지 래리를 단번에 떼어놓은 고양이 치토스의 조치. 정말 놀랍고 신기하지 않습니까.


안전문 넘어로 강아지 래리를 가둬버리는 것으로 자기 시간을 확보한 고양이 치토스가 평소 얼마나 똑똑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 계략에 꼼짝 없이 갇혀 버린 강아지 / twitter_@DakotaLameHumor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