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집보다 몇 배 큰 동물들 '꿀꺽' 집어 삼킨다는 뱀이 물 마시는 의외의 방법

BY 장영훈 기자
2024.05.08 12:12

애니멀플래닛초록나무비단뱀이 물 마시는 모습 / instagram_@pythonpaige


물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요소인데요. 생명과 직결된 만큼 물은 필수적으로 잘 섭취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물의 중요성은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동식물들에게도 물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 요소인데요.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떻게 저마다 물을 섭취할까.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몸집보다 몇 배나 큰 동물들을 거리낌없이 꿀꺽 집어 삼킬 정도로 어마무시한 위력을 자랑하는 뱀이 물을 마시는 의외의 방법이 포착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 몸에 있는 물을 핥아서 마시는 초록나무비단뱀 / instagram_@pythonpaige


뱀은 과연 물을 어떤 방법으로 마실까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던 뱀이 물 마시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 떡 벌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새 조련사이자 매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페이지 부칼로(Paige Bucalo)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초록나무비단뱀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한 것.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초록나무비단뱀이 비를 맞은 것 마냥 자신의 몸에 떨어진 물을 기다란 혀로 날름날름 핥으며 물을 먹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죠.


나뭇가지에 몸을 두른 상태에서 자신의 몸에 떨어져 있는 물들을 핥는 것. 이렇게 뱀이 물을 섭취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요.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뱀이 물 마시는 모습 / instagram_@pythonpaige


정말 생각지 못한 의외의 방법으로 물을 섭취하는 초록나무비단뱀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밖에도 초록나무비단뱀은 접시에 물을 담아서 챙겨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와 혀를 날름날름 내밀며 물을 마셨습니다.


참고로 독은 없지만 공격적인데다가 어금니와 100여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초록나무비단뱀의 경우 평균 1.2m에서 1.8m 몸길이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물 담아서 챙겨주자 열심히 마시는 초록나무비단뱀 / instagram_@pythonpaig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