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커피를 내려놓은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렸던 고양이는 결국 실수하고 말았는데요.
고양이는 그만 커피를 넘어뜨려서 엎지른 것. 순간 당황한 고양이는 이를 주워 담으려고 자신의 앞발로 열심히 만지작 거렸고 그 모습을 본 집사는 웃음이 빵 터졌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바닥에 내려놓은 커피를 실수로 넘어뜨린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실수로 커피를 쏟은 고양이가 무척 당황해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고양이는 빨대를 통해 커피가 계속 바닥에 흘러내리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빨대를 빤히 바라보던 고양이는 무언가 생각이라도 났는지 자신의 앞발로 빨대를 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고 친 고양이 입장에서는 앞발로 빨대를 막으면 커피가 더 이상 바닥에 흘러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든 모양입니다.
엉뚱해도 너무 엉뚱하지만 나름대로 위기 상황을 대처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울 따름인데요.
역시 고양이 매력 끝은 없나봅니다. 이후 집사가 팔을 걷고 나서서 서둘러 닦아서 뒷정리했다는 후문입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