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옆에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충견 모습 / Cappello Funeral Agency
자기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주인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강아지는 관 옆에 몸을 웅크리고 자리잡더니 그대로 자리를 지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얼마나 많이 슬픔에 잠겼을까요.
관 옆에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충견 모습 / Cappello Funeral Agency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프로시노네 지방에서 주인 장례식장에 참석한 '충견'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착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장례식장에 참석해 관 옆에 몸을 웅크린 채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관 옆에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충견 모습 / Cappello Funeral Agency
이 강아지의 이름은 바비(Bobby)라고 합니다. 주인 롤란다 카펠로(Lolanda Cappello)는 84세의 나이로 갑자가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 바비는 장례식장에 참석했고 사진 속처럼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관 옆에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충견 모습 / Cappello Funeral Agency
실제 장례식장에 참석한 신부와 애도자들 등 그 어느 누구도 장례가 치러지는 내내 강아지 바비를 쫓아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례 행렬이 약 1km 떨어진 묘지까지 걸어서 갈 때에도 강아지 바비는 영구차에 올라타서 끝까지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관 옆에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충견 모습 / Cappello Funeral Agency
그렇게 장례식이 치러진 이후 강아지 바비는 어떻게 됐을까. 녀석은 고인의 여동생 집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주인을 떠나 보낸 강아지. 부디 녀석이 슬픔을 잘 추스릴 수 있기를, 일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