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음식을 홀라당 다 먹어치운 강아지의 '웃픈' 건강 검진 결과

BY 장영훈 기자
2025.10.14 14:02

애니멀플래닛범행 증거 잡힌 '뻔뻔한' 포메라니안의 운명 / threads_@icexanna


집에 두었던 맛있는 음식이 갑자기 사라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기 정성스러운 제사 음식을 홀라당 먹어치운 아주 엉뚱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주인을 감동시키려다가 오히려 웃음 폭탄을 터뜨린 이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이야기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한데요.


조상님들에게 바친 제사 음식을 홀라당 다 먹어치운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결국 건강검진에서 이런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범행 증거 잡힌 '뻔뻔한' 포메라니안의 운명 / threads_@icexanna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메라니안 강아지인데요.


주인은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차려두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준비해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뜻밖의 일이 벌어지고 말았죠.


제사 음식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적으로 엄마는 조상님들이 나타나셔서 드시고 가신 줄 알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범행 증거 잡힌 '뻔뻔한' 포메라니안의 운명 / threads_@icexanna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주인과 엄마는 진짜 범인을 발견하고는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배가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포메라니안 강아지였습니다.


심지어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입 주변에는 음식 부스러기가 잔뜩 묻어 있었는데요. 조상님들이 드신 것이 아니라 집안의 말썽꾸러기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모두 먹어치운 것이었죠.


주인은 녀석의 작은 몸이 걱정되어 곧바로 동물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진료를 본 수의사 선생님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범행 증거 잡힌 '뻔뻔한' 포메라니안의 운명 / threads_@icexanna


초음파 검사 결과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배 속은 아직 소화되지 않은 제사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병원에 다녀와서도 소파에 누워 마치 "난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어 주인에게 더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주인은 "작은 몸으로 사람이 먹어도 힘든 양을 먹다니!"라며 웃으면서도 화를 낼 수밖에 없었죠.


애니멀플래닛범행 증거 잡힌 '뻔뻔한' 포메라니안의 운명 / threads_@icexanna


이번 일을 계기로 주인은 이제 포메라니안 강아지에게 다이어트를 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강아지들의 경우 사람이 먹는 음식을 몰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조심이 필요함을 일깨워준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강아지의 엉뚱한 행동은 때로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