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사자 만나자 잔뜩 겁먹고 멈춰있는데 잠시후 보인 '의외의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11.28 10:13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중 길목에서 마주친 사자 무리 때문에 차량이 멈춰 서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잔뜩 겁을 먹고 숨죽인 채 긴장하던 관광객들 앞에서, 사자들이 보인 행동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지극히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사파리 차량을 타고 야생을 탐험하던 관광객들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길가 물웅덩이 옆에서 수사자 두 마리와 맞닥뜨렸습니다. 


도로 정중앙으로 걸어오는 맹수들의 모습에 차량은 즉시 멈춰 섰고, 관광객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사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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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하고 위협적인 갈기를 가진 사자들이 성큼성큼 다가오자, 관광객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야생의 왕인 사자들과의 너무 가까운 만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자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차량으로 가까이 다가오면서도, 마치 한강 공원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고 익숙한 표정이었습니다. 


사자들은 마치 "잠깐, 저기 사람이 있네?"라는 듯이 힐끔 차량 쪽으로 시선을 던졌을 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속도를 유지하며 차량의 바로 옆을 지나쳐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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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은 차량이나 그 안에 탄 인간들에게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그저 자신들이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이 도로가 자신들의 일상적인 '산책로'나 '러닝 코스'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자들이 완전히 차량을 지나쳐 초원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관광객들은 잔뜩 긴장한 채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자들이 위협적인 행동 없이 유유히 지나가는 예상 밖의 행동 덕분에, 이 긴장감 넘치던 만남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야생동물과의 예측 불가능한 공존을 보여주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