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군견이 주인 품에 얼굴 묻고 떠는 모습 / instagram_@dorka_bel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했던 '영웅' 강아지가 천둥소리 같은 작은 소리에 벌벌 떠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전쟁터에서 폭탄 냄새를 맡으며 수많은 생명을 지켰다가 은퇴한 군견(軍犬)' 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용감한 군견이 주인 품에 얼굴 묻고 떠는 모습 / instagram_@dorka_bel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 펜서콜라(Pensacola) 씨가 SNS 계정에 올린 따뜻한 영상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늠름했던 저먼 셰퍼드 출신의 은퇴 군견이 나옵니다. 그날 밖에서는 천둥번개가 '우르릉 쾅쾅'하고 크게 쳤습니다.
그러자 폭발물 수색견 출신 은퇴견인 강아지는 갑자기 주인에게 달려와 코를 비비며 친한 척을 하더니 주인의 옷속으로 머리를 푹 파묻고 몸을 아주 작게 웅크린 채 미세하게 떨고 있었죠.
용감한 군견이 주인 품에 얼굴 묻고 떠는 모습 / instagram_@dorka_bel
네, 그렇습니다. 주인에게 꽉 안겨 안전함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강아지는 과거 전쟁터 같은 위험한 곳에서 폭발물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엄청난 폭발 소리가 나도 흔들림 없이 임무를 수행했던 영웅이었던 것. 하지만 지금 이 천둥 소리는 과거의 무서웠던 기억(트라우마)을 떠올리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감한 군견이 주인 품에 얼굴 묻고 떠는 모습 / instagram_@dorka_bel
주인 펜서콜라 씨는 "이 아이는 이제 일하는 군견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가족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강아지는 영웅 일지라도, 결국 큰 소리에 겁먹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일 뿐이며 따뜻한 사랑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이를 접한 사람들은 따뜻한 응원을 쏟아냈습니다.
용감한 군견이 주인 품에 얼굴 묻고 떠는 모습 / instagram_@dorka_bel
사람들은 "강아지가 웅크린 것을 보니 내 마음도 아프다", "수많은 사람을 구했으니, 이제는 우리가 이 영웅을 지켜줄 차례다", "모든 은퇴견들이 이런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이야기는 겉으로 보이는 강함 뒤에도 숨겨진 상처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랑만이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