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마타타" 티몬과 품바 현실판?! 아프리카 초원에서 포착된 놀라온 광경

BY 장영훈 기자
2025.12.12 11:19

애니멀플래닛멧돼지 등에 올라타 느긋하게 초원 여행 즐기는 미어캣 / Ruben Namibia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을 본 사람이라면 주인공 심바만큼이나 멧돼지 품바와 미어캣 티몬 콤비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관광객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현실판 품바와 티몬을 실제로 목격해 화제를 불러 모으게 하는데요.


이 장면은 SNS상에 공개가 되었고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 놀라연 현장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넓은 초원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멧돼지 등에 올라타 느긋하게 초원 여행 즐기는 미어캣 / Ruben Namibia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멧돼지의 등 위에 작은 미어캣 한 마리가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었죠.


멧돼지는 등에 미어캣을 태운 채로 아주 느긋하고 조용하게 풀밭을 걸어 나갔습니다. 미어캣 역시 자신의 전용 이동 수단(?)을 즐기는 것처럼 멧돼지 등에 단단히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멧돼지 등에 올라타 느긋하게 초원 여행 즐기는 미어캣 / Ruben Namibia


무엇보다 두 동물 모두 서로의 존재에 너무나 익숙해 보여서 마치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단짝 친구 같아보였습니다.


이 광경을 자동차 안에서 직접 목격한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탄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현장 모습이 SNS상에 공유되자마자 사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실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속 품바와 티몬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반응이 폭주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멧돼지 등에 올라타 느긋하게 초원 여행 즐기는 미어캣 / Ruben Namibia


사람들은 "이거 라이온 킹 촬영장 실수로 들어간 거 아니야?", "결국 라이온 킹은 다큐멘터리(기록 영화)였네!", "당장 '하쿠나 마타타' 노래 불러야 할 것 같다" 등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반응이 이어졌죠.


어떤 사람들은 이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완벽해서 혹시 인공지능 AI가 만든 가짜가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멧돼지 등에 올라타 느긋하게 초원 여행 즐기는 미어캣 / Ruben Namibia


하지만 이 현장은 나미비아에서 가이드와 농장주 그리고 고아 동물을 구조하는 일을 하는 루벤 나미비아(Ruben Namibia) 씨가 직접 찍은 실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평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런 놀라운 현장을 SNS상에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멧돼지 등 위에서 초원을 유유히 거닐던 미어캣처럼 종을 초월한 두 친구의 실제 모습은 우리에게 자연 속의 놀랍고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