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zunrong-l7m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지 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대한 결투가 벌어졌습니다.
압도적인 크기의 뿔을 자랑하는 물소와 '살아있는 탱크'라 불리는 육중한 코뿔소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서로를 마주 본 것입니다.
정적이 흐르던 초원에서 먼저 움직인 것은 물소였습니다. 물소는 자신의 육중한 몸을 화살처럼 날리며 코뿔소를 향해 사납게 달려들었습니다.
날카롭고 거대한 뿔이 코뿔소의 앞부분을 강하게 타격하자, 아무리 단단한 코뿔소라도 그 엄청난 충격에 휘청거리며 뒤로 밀려났습니다.
기세를 잡은 물소의 거침없는 공격에 코뿔소는 당황한 듯 연신 뒷걸음질을 치며 수세에 몰리는 듯 보였습니다.
유튜브 @zunrong-l7m
유튜브 @zunrong-l7m
하지만 진짜 싸움은 코뿔소가 반격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밀리던 코뿔소가 전열을 가다듬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되었습니다.
잠자던 포식자의 본능이 깨어난 코뿔소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반대로 물소를 거세게 밀어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코뿔소의 강력한 뿔이 물소의 몸 아래쪽을 파고들어 들어 올리자, 천하의 물소도 중심을 잃고 허둥대며 옆구리를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유튜브 @zunrong-l7m
유튜브 @zunrong-l7m
승기를 잡은 코뿔소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무자비하게 몰아치는 코뿔소의 위력에 물소는 결국 땅바닥에 처참하게 고꾸라졌습니다.
코뿔소는 쓰러진 물소를 끝까지 압박하며 힘의 차이를 확실히 각인시켰고, 거세게 저항하던 물소는 결국 모든 의지를 상실한 채 배를 하늘로 보이며 완전히 항복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초원의 제왕 자리를 넘봤던 물소의 도전이 코뿔소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참히 무너진 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