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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중의 맹수라 불리는 호랑이와 작고 소중한 새끼 고양이가 한 공간에서 마주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모두의 우려와 달리, 두 동물의 만남이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동물원 사육사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우리 안의 호랑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활력을 잃고 식사까지 거부하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육사는 무기력해진 호랑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고민 끝에 아주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작고 귀여운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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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를 우리 안에 들여보낼 때만 해도 주변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혹여나 호랑이가 고양이를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하지만 우리 안에 들어간 새끼 고양이를 본 호랑이의 반응은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호랑이는 마치 오랫동안 기다려온 친구를 만난 듯, 새끼 고양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커다란 앞발로 조심스럽게 툭툭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가 다치지 않게 힘을 조절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마치 덩치 큰 형이 막내 동생을 챙기는 듯한 훈훈한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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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역시 호랑이의 압도적인 덩치에 겁먹지 않고, 호랑이의 품으로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만남 이후 호랑이는 다시 생기를 되찾아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사육사들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이 신비로운 장면을 접한 이들은 "호랑이가 정말 '덩치 큰 고양이'라는 말이 사실인가 보다", "종을 뛰어넘은 우정이 정말 놀랍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