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짜 소품용 병'으로 엄마 때리는 척하자 강아지가 보인 놀라운 반응

BY 장영훈 기자
2025.12.25 13:52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여러분의 강아지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구를 더 좋아하나요? 여기 아주 확실한 편애를 보여주는 스키 강아지 하하의 이야기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스키 강아지 하하는 평소 엄마를 끔찍이 아끼기로 유명한데요. 과연 위험한 상황에서도 엄마만 챙길지 궁금했던 주인 부부가 특별한 실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첫번째 실험은 아빠가 가짜 소품용 병을 들고 엄마를 때리는 척하며 시작되었죠. 엄마가 바닥에 쓰러지는 연기를 하자 허스키 강아지 하하는 깜짝 놀라며 즉시 엄마 곁으로 달려왔는데요.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작은 앞발로 엄마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얼굴을 핥으며 걱정스러운 듯 울음소리까지 냈죠. 누가 봐도 엄마를 지키려는 듬직하고 사랑스러운 보디가드 같았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진행된 두 번째 실험에서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역할을 바꾸어 엄마가 아빠를 때리는 척을 했고 아빠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과연 허스키 강아지 하하는 아빠도 걱정해 줬을까요?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허스키 강아지 하하는 쓰러진 아빠에게 다가가기는커녕 엄마 쪽을 슬쩍 쳐다보며 엄마가 괜찮은지만 확인했죠.


그러고는 위로는커녕 아빠의 발에 신겨 있던 슬리퍼를 입에 물고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입에 문 슬리퍼로 쓰러진 아빠를 툭툭 치며 확인 사살까지 하는 모습에 지켜보던 부부는 배꼽을 잡고 웃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허스키 강아지 하하의 이 놀라운 행동은 집안에서 누가 가장 힘이 세고 소중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겉모습은 엉뚱해 보여도 속으로는 집안의 서열을 다 읽고 있었던 셈이죠.


아빠는 비록 강아지에게 서운한 순위표를 받아 들었지만 장난꾸러기 하하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강아지도 사회생활을 하는 것 같다거나 아빠의 집안 서열이 꼴찌라는 게 확실히 증명되었다는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은 이처럼 예상하지 못한 유머와 감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도 혹시 엄마와 아빠를 은근히 차별하고 있지는 않나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유쾌한 사연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서열 정리 끝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명확한 편애 현장 / 嘻哈不拆


YouTube_@嘻哈不拆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