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킹코브라 VS 전술적으로 공격하는 들개 5마리"

BY 하명진 기자
2025.12.30 16:06

애니멀플래닛youtube_@khung puthysak


강력한 맹독을 지닌 거대 킹코브라와 이를 둘러싼 다섯 마리 강아지의 팽팽한 대치 상황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이 영상은 야생의 냉혹함과 사냥개들의 놀라운 협동 전술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건장한 체격의 사냥개 5마리는 압도적인 크기의 킹코브라를 중앙에 두고 둥글게 포위망을 형성했습니다. 


킹코브라는 몸을 곧게 세우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며 저항했지만, 사방에서 가해지는 공격을 홀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hung puthysak


사냥개들의 공격 방식은 매우 지능적이고 전술적이었습니다. 한 마리가 정면에서 킹코브라의 시선을 끄는 사이, 다른 녀석들이 측면과 후방에서 번갈아 가며 기습을 시도했습니다. 


이처럼 치밀한 시간차 공격에 킹코브라는 대응할 타이밍을 놓쳤고, 시선이 분산되면서 방어 체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투가 길어질수록 킹코브라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코브라는 결국 사냥개들에게 물린 채 끌려다니는 처절한 신세가 되었고, 기세등등했던 포식자의 위엄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hung puthysak


이들이 이토록 처절하게 싸우게 된 정확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사냥개들이 과거 뱀에게 동료를 잃었거나 공격당했던 기억 때문에 집단적인 복수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홀로 다섯 마리의 사냥개를 상대하며 고군분투하던 킹코브라가 결국 지쳐 쓰러지는 것으로 이들의 위험천만한 대결은 막을 내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AI로 제작된 그림


동물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싸움에서 패배한 킹코브라는 일반적인 독사와는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특징을 지닌 포식자입니다. 


킹코브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독사로 그 길이가 무려 5.85m에 달하며, 단순한 본능을 넘어 사냥 전 먹잇감을 며칠간 관찰할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AI로 제작된 그림


특히 한 번 물 때 주입하는 독의 양이 어마어마하여 성인 20명이나 거대한 코끼리조차 단 3시간 만에 쓰러뜨릴 수 있는 치명적인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또한 학명 자체가 '뱀을 먹는 자'라는 뜻일 만큼 주로 다른 뱀들을 사냥하며 생태계 최상위에 군림하는 존재입니다.


이처럼 영리하고 강력한 킹코브라조차 집단으로 덤벼드는 사냥개들의 협동 전술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