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죽을 바에는 차라리..." 사자에게 쫓기던 누가 한 놀라운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1.05 12:50

애니멀플래닛야생의 법칙이 바뀌다… 사자에 맞선 누의 기막힌 생존기 / Latest Sightings


아프리카의 광활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야생의 상식을 뒤엎는 경이로운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흔히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가 도리어 사냥감에게 압도당하며 체면을 구기는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인데요.


이 믿기지 않는 찰나를 기록한 목격자 하네스 요베르(Hannes Joubert)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누의 뿔에 걸려 사자가 허공으로 붕 떠오르는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충격적인 광경이었다"라고 회상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야생의 법칙이 바뀌다… 사자에 맞선 누의 기막힌 생존기 / Latest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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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하네스는 가족들과 함께 사타라 캠프 인근을 탐방하던 중 암사자 두 마리가 사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한 끝에 굶주린 사자들이 먹잇감인 누를 향해 번개처럼 돌진하는 일촉즉발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었죠.


누는 필사적으로 도주했으나 순식간에 사자 한 마리가 등의 고기를 파고들며 올라탔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찰나, 죽음의 문턱에 선 누의 본능적인 저항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을 거세게 흔들던 누가 고개를 낮게 깔더니 날카로운 뿔을 휘둘러 사자의 뒷다리를 정확히 낚아챈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야생의 법칙이 바뀌다… 사자에 맞선 누의 기막힌 생존기 / Latest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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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근육의 힘으로 뿔을 들어 올리자, 거구의 사자가 맥없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며 뒤집혔습니다. 


예상치 못한 역습에 당황한 사자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 사자조차 겁에 질려 뒤로 물러나고 말았는데요.


하네스는 분노에 가득 찬 누의 기세가 사자들을 완전히 압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컷 누의 뿔은 최대 80cm에 달하며,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병기로서 그 파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입증된 셈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야생의 법칙이 바뀌다… 사자에 맞선 누의 기막힌 생존기 / Latest Sightings


결국 사자들은 사냥을 포기한 채 상처 입은 몸을 이끌고 물러났으며, 누가 당당히 초원을 가로질러 사라지는 것으로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자연의 섭리란 결코 정해진 결말이 없음을 보여준 이 장면은 야생에서 '절대 강자'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