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몰래 창가에서 만나던 고양이 커플 / reddit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집안의 반대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고 창문 너머로 슬프게 바라보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애절한 로맨스가 고양이 세계에서도 일어났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한 편의 광경이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는데요.
바로 집 안에서 귀하게 자란 반려묘와 밖을 떠돌던 길고양이가 창문을 사이에 두고 몰래 데이트를 즐기던 현장이 집사에게 딱 걸린 것.
주인 몰래 창가에서 만나던 고양이 커플 / reddit
사건은 평화로운 어느 오후 집사가 평소와 다른 반려묘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안의 귀염둥이인 치즈 고양이가 자꾸만 창가 근처를 서성이며 밖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밖을 구경하는 줄 알았지만 고양이는 며칠째 같은 자리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애처로운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궁금증을 참지 못한 집사가 살금살금 다가가 창밖을 확인한 순간 그곳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 있었죠.
주인 몰래 창가에서 만나던 고양이 커플 / reddit
창살 너머 밖에는 까만 턱시도를 차려입은 듯한 멋진 무늬의 길고양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두 고양이의 반응이었습니다.
밖에 있던 길고양이는 앞발을 창살 사이로 집 안까지 조심스럽게 집어넣어 치즈 고양이의 관심을 끌고 있었고 안에 있던 고양이는 그 발을 보며 아주 다정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두 녀석은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듯 보였죠. 마치 집안의 반대로 만나지 못하는 비운의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집사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작하자 두 고양이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간절한 표정으로 집사를 쳐다보았습니다.
주인 몰래 창가에서 만나던 고양이 커플 / reddit
"제발 우리 사이를 갈라놓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촉촉한 눈망울에 집사도 그만 웃음과 함께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죠.
이 애틋한 현장은 SNS상에 퍼져나가 순식간에 수만 명의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낯선 고양이를 경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꾸준히 찾아와 소통하는 것은 아주 드물고 특별한 일입니다. 두 고양이에게 창문은 장벽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가장 소중한 통로였던 셈이죠.
주인 몰래 창가에서 만나던 고양이 커플 / reddit
비록 사는 곳은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그 어떤 집사들의 사랑보다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집사는 과연 이 둘의 사랑을 어떻게 결말지어 줄까요? 많은 팬의 바람처럼 밖의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이 되어 두 녀석이 집 안에서 따뜻하게 함께 잠들 날이 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고양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감동 덕분에 지친 일상에 작은 미소가 번지는 하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