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소리 나자 2층에서 지켜보는 고양이의 시선 / x_@ao0915roy
혹시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서 조용히 남몰래 과자 봉지를 뜯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주 작은 바스락 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고 나타나는 무서운 감시자가 있다면 아마 마음 편히 야식을 즐기긴 힘들텐데요.
한 가정집에서 과자를 먹으려던 집사를 깜짝 놀라게 한 고양이 로이의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바스락 소리 나자 2층에서 지켜보는 고양이의 시선 / x_@ao0915roy
2층에서 곤히 자고 있는 줄만 알았던 고양이가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요? 한밤중 벌어진 귀여운 간식 쟁탈전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동그란 얼굴이 매력적인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로이입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밤, 로이의 아빠 집사는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거실에서 조용히 과자를 한 봉지 꺼냈죠.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봉지를 뜯는 순간,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죠. 고개를 들어 위를 본 집사는 그만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바스락 소리 나자 2층에서 지켜보는 고양이의 시선 / x_@ao0915roy
2층 계단 난간 틈새 사이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로이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분명 조금 전까지 2층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로이였지만 과자 봉지가 뜯어지는 특유의 바스락 소리를 듣자마자 용케 잠에서 깨어 내려온 것입니다.
로이는 계단 틈새에 얼굴을 딱 붙이고는 "아빠, 혼자서 맛있는 거 먹는 거야? 나 빼고 먹으면 안 되지!"라고 말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을 보냈는데요.
바스락 소리 나자 2층에서 지켜보는 고양이의 시선 / x_@ao0915roy
집사는 도저히 모른 척할 수 없는 로이의 압박에 과자를 입으로 가져가기가 미안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고양이 집사들의 공감이 쏟아졌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도 냉장고 문 여는 소리만 나면 달려온다", "저런 눈빛으로 쳐다보면 간식을 안 줄 수가 없겠다"는 재미있는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계단 사이 좁은 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관찰하는 로이의 모습은 마치 귀여운 탐정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간식을 노리는 사냥꾼 같아 보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바스락 소리 나자 2층에서 지켜보는 고양이의 시선 / x_@ao0915roy
사실 고양이는 사람보다 청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특히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잘 들어서 집사가 비닐봉지를 만지는 소리나 캔을 따는 소리는 아무리 멀리 있어도 기막히게 알아차리곤 하죠.
로이 역시 깊은 잠을 자고 있었지만, 본능적으로 맛있는 간식의 신호를 감지한 것입니다. 집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고양이의 능력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신비로운 힘인 것 같습니다.
결국 집사는 로이의 뜨거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야식을 포기했을까요? 아니면 로이에게도 맛있는 고양이 전용 간식을 나누어 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