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잡아먹으려 온몸 돌돌 말아버린 구렁이...잠시후 충격적인 결말

BY 하명진 기자
2026.02.05 10:11

애니멀플래닛TRANS7 OFFICIAL GLOBAL


야생의 세계에서 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두 괴수, 거대 구렁이와 악어가 물가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평소라면 서로를 피했을 법한 거물들이지만, 이번에는 서로가 서로의 먹잇감이 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시작했습니다. 


사건은 구렁이가 악어의 몸을 순식간에 휘감으며 시작되었습니다. 구렁이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조이기' 기술을 사용해 악어의 숨통을 끊으려 온 힘을 다했습니다. 


거대한 근육 덩어리인 구렁이의 몸이 악어의 가슴과 배를 짓누르며 압박해 들어갔고, 악어는 꼼짝없이 질식사할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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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속의 폭군 악어 역시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구렁이의 압박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악어는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을 벌려 자신을 휘감고 있는 구렁이의 몸통을 사정없이 깨물었습니다. 


구렁이는 조이기를 통해 질식을 유도하고, 악어는 강력한 치악력으로 구렁이의 살점을 파고드는 일촉죽발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과연 이 치열한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그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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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악어를 압박하던 구렁이가 돌연 힘을 풀더니, 악어의 몸에서 스스로 스르르 내려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악어의 단단한 가죽과 끈질긴 반격에 결국 한계를 느낀 것일까요? 구렁이는 악어를 잡아먹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듯, 서둘러 자리를 떠나며 이 싸움은 허망한 무승부 혹은 악어의 판정승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실제로 거대 구렁이가 악어를 잡아먹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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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구렁이가 악어보다 체급이 월등히 크거나 악어가 아직 어린 개체일 때 가능한 일이며, 영상 속 악어처럼 덩치가 큰 성체의 경우 단단한 골격과 근육 때문에 조이기만으로 죽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사냥에 성공해 악어를 통째로 삼킨다면, 뱀의 강력한 위산이 악어의 단단한 가죽까지 서서히 녹여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수주일 이상 소요되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며, 이번 사례의 구렁이는 악어의 두꺼운 골판을 뚫지 못하고 에너지 소모와 부상이 심해지자 생존을 위해 후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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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