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하는 엄마 걱정에 잠 못 이룬 충성견의 하루 / weibo
집에 돌아와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가족이 보이지 않으면 반려동물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요?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걱정과 불안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다 걱정이 되어 울먹거리던 독일 셰퍼드 강아지의 감동적인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말로만 듣던 영리한 셰퍼드 강아지가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한 뒤 보여준 놀라운 태도 변화 때문입니다. 과연 도대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외박하는 엄마 걱정에 잠 못 이룬 충성견의 하루 / weibo
사연의 주인공은 셰퍼드 은이입니다. 평소 엄마 껌딱지로 유명한 은이는 그날따라 밤이 깊었는데도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몹시 불안해하기 시작했죠.
사실 엄마는 갑작스럽게 가족을 돌봐야 할 일이 생겨 집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셰퍼드 강아지 은이는 현관문을 서성거리며 낑낑거렸고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슬픈 빛이 가득했습니다.
셰퍼드 강아지 은이가 너무 안절부절못하자 집에 있던 가족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은이에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외박하는 엄마 걱정에 잠 못 이룬 충성견의 하루 / weibo
스피커폰을 통해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셰퍼드 강아지 은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요리조리 흔들며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엄마는 전화 너머로 "은아, 엄마가 일이 있어서 오늘 못 가니까 걱정하지 말고 밥 잘 먹고 쉬고 있어"라고 다정하게 타일렀습니다. 마치 사람 아이를 달래는 듯한 정성 어린 설명이었죠.
놀라운 장면은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엄마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던 셰퍼드 강아지 은이는 엄마의 당부가 끝나자마자 알겠다는 듯 낮게 두 번 멍멍 짖었습니다.
외박하는 엄마 걱정에 잠 못 이룬 충성견의 하루 / weibo
그리고는 방금까지의 불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주 차분한 걸음걸이로 자신의 잠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엄마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엄마의 명령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듯한 행동에 지켜보던 가족들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동물 행동 전문가들에 따르면 셰퍼드는 지능이 매우 높은 견종으로 인간의 단어뿐만 아니라 목소리에 담긴 감정까지 섬세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비록 모든 문장을 해석하지는 못하더라도 "밥", "쉬어", "엄마" 같은 핵심 단어와 엄마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 톤을 통해 안도감을 느낀 것입니다.
외박하는 엄마 걱정에 잠 못 이룬 충성견의 하루 / weibo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셰퍼드 강아지 은이의 눈을 보면 "걱정과 그리움이 다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반려동물은 우리가 없을 때 오직 우리만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것이죠.
엄마가 무사하다는 소식 하나에 마음을 놓고 잠자리에 든 셰퍼드 강아지 은이의 모습은 반려견과 인간 사이의 깊은 유대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