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가족들 하나씩 돌아가며 깨우는 '새벽반' 고양이 / tiktok_@loandash12
평화로운 새벽,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야 할 시간에 갑자기 집안이 떠나갈 듯 울려 퍼지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요?
길고양이를 입양해 행복한 생활을 꿈꿨던 한 가족이 매일 새벽마다 반복되는 의문의 비명 때문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가 어디 아픈 줄 알고 가슴을 졸였지만 홈캠을 설치한 뒤 밝혀진 진실은 가족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잠든 가족들 하나씩 돌아가며 깨우는 '새벽반' 고양이 / tiktok_@loandash12
사건의 시작은 한 여성 집사가 유기묘였던 애쉬를 가족으로 맞이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 집 생활에 적응했을 무렵 고양이 애쉬는 매일 새벽 4시 30분만 되면 온 집안이 떠나가라 울기 시작했죠.
처음에 가족들은 혹시 애쉬가 밤사이에 몸이 아픈 건 아닐까 아니면 밖에서 살던 버릇 때문에 불안해하는 걸까 걱정하며 잠을 설쳤습니다.
결국 집사는 밤사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실과 침실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게 되는데요.
잠든 가족들 하나씩 돌아가며 깨우는 '새벽반' 고양이 / tiktok_@loandash12
다음 날 아침,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가족들은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영상 속 고양이 애쉬는 아픈 곳 하나 없이 아주 쌩쌩한 모습이었거든요.
고양이 애쉬가 새벽마다 소리를 지른 이유는 다름 아닌 혼자 깨어있는 게 너무 심심해서였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들고 나면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한 고양이 애쉬가 온 가족을 강제로 깨우기 위해 시끄럽게 울었던 것.
더 재미있는 점은 애쉬가 가족 구성원마다 깨우는 방법이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여자 집사에게는 옆에서 애처롭게 야옹거리며 소리로 승부했지만 남자 주인에게는 무서운 냥펀치를 날리며 직접 몸으로 깨웠습니다.
잠든 가족들 하나씩 돌아가며 깨우는 '새벽반' 고양이 / tiktok_@loandash12
누군가 한 명이라도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과 눈을 맞추고 놀아줄 때까지 고양이 애쉬의 새벽 작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영리하고도 끈질긴 습관은 벌써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 본능이 남아있어 새벽이나 해 질 녘에 가장 에너지가 넘칩니다.
반려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가 새벽에 집사를 깨우는 행동은 배가 고프거나 심심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잠든 가족들 하나씩 돌아가며 깨우는 '새벽반' 고양이 / tiktok_@loandash12
특히 입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양이들은 바뀐 환경에서 집사의 관심을 확인하고 싶어 하기도 하죠. 하지만 애쉬처럼 가족 모두를 깨워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아주 개성 넘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가족들의 수면 시간을 관리해 주는 것 같다"며 "차라리 새벽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을 운영해 보라"는 재치 있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집사들은 "우리집 고양이도 새벽에 얼굴을 밟고 지나간다"며 격한 공감을 보내기도 했죠. 비록 매일 새벽잠을 설쳐서 피곤하긴 하지만 자신과 놀아달라고 투정 부리는 애쉬의 귀여운 모습에 집사들은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말았습니다.
@loandash12 Anyone else’s cat do this? #fyp #foryoupage #catsoftiktok #cats ♬ Cool Kids (our sped up version) - Echosmi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