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귀여운 줄로만 알았던 수달 가족들이 악어 사냥해 잡아먹는 '놀라운 순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7 10:30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영상이 포함돼 있습니다.


귀여운 줄로만 알았던 수달의 생각지도 못한 식성과 야생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BBC Earth'에는 2년전인 지난 2018년 수달 가족들이 악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수달 가족들은 여유롭게 헤엄을 치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악어 주변으로 조심스럽게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악어는 자신에게 들이닥칠 운명을 알지 못했는데요. 악어는 오히려 수영을 즐길 뿐이었죠. 수달 가족들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악어 근처에 접근한 수달 가족들은 약속이라도 하듯 악어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수달 가족들의 공격에 당황한 악어는 어떻게 해서든 수달 가족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수달 가족들이 좀처럼 악어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달 가족들은 악어에게 쉴 틈도 주지 않은 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그것도 아주 침착하게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 수달 가족들은 그렇게 악어를 사냥하는데 성공하는데요.


숨통이 끊어진 악어는 그렇게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수달 가족들에 의해 뭍으로 끌려 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달의 야생 본능이었습니다.


수달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자비한 포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수달이 영상 속처럼 험악하지는 않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우리나라의 수달은 유라시안 수달(Lutra lutra)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귀욤귀욤한 외모에 성격도 비교적 온순한 편에 속합니다.


머리는 귀여운 원형, 코는 하트형이고 아주 아담하고 귀여운 강아지 같은 외모를 하고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식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국내 경우 현재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는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YouTube_@BBC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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