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카에 올라탄 신부…주인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달려간 강아지

BY 하명진 기자
2026.02.19 10:41

애니멀플래닛Allen Ko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정든 반려견과 잠시 이별해야 하는 신부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을 통해 다시금 화제가 된 이 사진은 2014년 촬영된 것으로, 예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웨딩카에 몸을 실은 신부와 그녀의 반려견이 나누는 마지막 인사를 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llen Ko


축복 속에 출발하려던 웨딩카 앞으로 신부가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가 숨이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멀어지는 주인의 얼굴을 단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예식장 밖까지 쫓아온 것입니다.


차창 밖으로 몸을 내민 신부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사진작가 알렌 코(Allen Ko)가 포착한 이 장면은 단순히 아름다운 웨딩 사진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나누는 깊은 유대감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llen Ko


당시 이 사진은 결혼식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이 공존하는 절묘한 감정선을 잘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그해 '가장 아름다운 웨딩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장 목격담에 따르면, 신부의 아버지가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던 찰나 강아지가 쏜살같이 달려왔고, 이를 발견한 신부가 주저 없이 창문을 열고 강아지를 품어주었다고 합니다. 


주인과의 짧은 이별조차 아쉬워 달려온 강아지의 순수한 마음과, 그런 녀석을 보며 오열하는 신부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