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같은 악어 껍질도 '잘근잘근' 단번에 씹어버리는 사자들

BY 하명진 기자
2026.02.17 10:05

애니멀플래닛 Latest Sightings


평소 가젤이나 얼룩말을 사냥하던 사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상상을 초월하는 야생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잠비아 카푸에 국립공원에서 '백수의 왕' 사자 무리가 수중 최강자인 나일악어를 제압하는 경이로운 순간이 포착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장의 긴장감은 실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노련한 암사자는 진흙 속에 은신하던 거대 악어의 앞다리를 강력한 턱으로 물어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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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악어도 예상치 못한 기습에 당황하며 거칠게 저항했으나, 사자들의 치밀한 조직적 공세 앞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상으로 끌려 나온 순간, 악어의 이점은 사라지고 사자들의 사냥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악어의 등은 단단한 비늘 갑옷으로 덮여 공격이 어렵지만, 복부는 매우 취약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리한 암사자는 이 치명적인 약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집요한 시도 끝에 악어의 몸을 뒤집는 데 성공하자 승부의 저울추는 순식간에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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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노출하며 무력해진 악어를 상대로 사자 무리는 완벽한 승기를 잡았고, 이를 지켜보던 새끼 사자들도 조심스레 다가와 야생의 생존 방식을 학습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사자의 목에 채워진 위성 추적 장치를 통해 연구진에게도 소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 속에서도 종 보존을 향한 인류의 노력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연의 법칙에는 영원한 승자도, 정해진 결말도 없음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틱한 사투는 우리에게 깊은 경외심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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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